2009년 06월 26일
폭소 True comedy
베르베르도 이걸 문명의 후퇴라고 표현했군요

I hope I'm not alone in the thought that true fanaticism is indeed manifest in people who post charged messages about how the reality is so wrong, ending them with a spicy "Let's show 'em what we can do!" type aggravation, or in those who cannot stand different opinions, always never quick enough to counter them with nearly schizophrenic quips of swears and curses... But of course! Reality sucks and it sucks especially for you! You are the exception! You have the ideals that are so better than "other people" and a cool head even more rational than any other person on the planet!
As a matter of fact, despite your so self-righteous inner flames, you are amateur, coarse and myopic and your views become your religion. With your shiny keyboard, you seek enemies to vanquish in your glorious crusade; what difference is there between you the crusader and those annoying people that try to convert passers by? Come on, if anyone was to say "Those anti-government candle campaigns are just a manifestation of fanatic mob psychology," you would probably slap him and shout "BLASPHEMY!"

Oh and by the way, to those who claim that Christianity is fanatic and anti-democratic: Why couldn't any other civilization under heavy influences of Buddhism, Muslim or Confuncianism ever develop institutional democracy that you so worship?

격한 논조로 현실고발적인 내용의 포스팅을 쓰면서 글의 말미에는 "네티즌의 힘을 보여줍시다" 류의 선동으로 말을 끝맺는 사람이나 자기 비위에 안맞으면 욕먼저 하고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저주를 뿜으면서 개거품 무는 사람이야 말로 광신이라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물론 현실이 답답하겠지. 당신은 예외잖아. 가슴속에는 세상 그 누구보다 원대한 이상이 있고 두뇌는 누구보다 냉철하니까. 그래봤자 비전문적이고 천박하며 근시안적인 시야를 종교로 삼아 오늘도 열심히 키보드 워리어질 할 상대를 찾는 사람이나 전도할 사람을 두루 찾아 헤매는 광신도나 별 차이가 있을까. 예를 들어 만일 그 누군가가 "촛불시위가 광신적인 집단 심리의 발현이다"라고 얘기한다면 "어떻게 감히 그런신성모독을!말을!"이라고 말할텐데?

아참.. 그리고 기독교가 광신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렇다면 왜 불교 문화권이나 이슬람 문화권이나 유교 문화권에서는 그토록 당신이 숭상하는(?) 제도적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했는지 설명해 주세요. 진짜 궁금함.
by 서리구름 | 2009/06/26 08:07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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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햇빛아래 at 2009/06/27 01:44
제도적 민주주의의 발현이 과연 종교의 영향 때문인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유럽권에서 민주주의가 발현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민주주의의 역사는 단지 영국과 프랑스 혁명에서 기인된 것이 아니라 기독교라는 종교가 아예 없어던 그리스,로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요. 단지 민주주의에서 '민'의 대상이 확대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피가 필요로 했던 것이구요. 민주주의의 발전을 기독교와 결부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듯 하네요. 특히 '민'의 범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바로 자본주의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자본주의의 발전을 통해 사회적 부가 소수에서 다수로 이전되고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기독교가 광신적이고 비민주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지만, 이는 '현재의' 기독교의 문제이지요. 도대체 장로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지지해야하고, 불교나 이슬람을 믿으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끄는 집단이 광신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사실 기독교 자체의 종교논리 때문에 기독교를 비판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무신론자가 아니라 무식한 사람이겠지요. 문제는 현재 기독교의 행태가 정치적이고, 그 정치적인 행동이 논리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닌 '광신'에 기반을 둔 것이기에 비판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서리구름 at 2009/06/29 17:05
타당한 지적입니다. 흥분한 나머지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를 잃어버렸네요. 종교집단과 정치집단이 일원화되는 것은 경계해야하고 정치적 행동이 이성과 논리에 기반을 두지 않고 진행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로마와 근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와 자본주의 그리고 필연적으로 현대적 민주주의와는 무시할 수 없는 역사적 관계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민"의 확대, 자유와 평등사상의 실질적인 실천의 측면에서 교회 조직과 기독교 이데올로기가 미국의 흑인 노예의 해방과 여권 신장, 그리고 한국 민주화 및 시민운동에 막대히 기여한 바는 역사가 기록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햇빛아래 at 2009/06/29 21:19
그리스, 로마 부분은 제가 억지를 부린 부분이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상관관계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막스베버의 이론에서 알 수 있듯이 근대 자본주의 정당성과 발전을 기독교가 함께 했다는 것도 역사적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교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의 자생적 민주주의의 부재가 단지 기독교의 영향이 없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제국주의 시대에서 알 수 있듯이 아시아, 중동, 아메리카 -특히 남아메리카- 등지의 식민시대가 거의 5세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후부터 거슬러 올라간다면- 동안이나 지속되었음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아시아와 중동은 민주주의가 자생할 수 있었던 자양분마저 빼앗긴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18세기 이후 실학사상의 대두로 조선에도 초기 자본주의의 토대가 형성되었음을 상기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자생도 상상으로만 치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도로 서리구름께서 말씀하신 바대로 한국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서 큰 공헌을 한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문제는 지금의 기독교이지요. 제 스스로가 불교도이기 때문에 기독교 이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지금의 기독교의 정치행태가 과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 환경, 양극화에 대한 현재 주류 기독교의 입장이 과연 예수님의 사랑과 얼마나 부합되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이 없는 상황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보수성과 광신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세습문제와 세금문제는 기독교가 그동안 수행해왔던 수호자적 지위가 결국은 허상이었음을 반증하는 의미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기독교 이론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한 주류세력에 대한 비판입니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글이 본의아니게 서리구름에게 따지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평소 생각해 왔던 문제에 대해 서리구름님께서 올린 글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좋은 생각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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